벤처기업인 다사기술(대표 강석희)은 인쇄회로기판(PCB) 납땜이나 나사
잠금 접착제도포 등의 단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탁상형 로보트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로보트는 스테핑모터 대신 소형 서보모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차범위가 (-10~+10)~20미크론m(1미크론m은 1백만분의 1m)에 불과해
정밀작업이 가능하다.

또 스테핑모터보다 힘이 좋아 가공기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조각 목공
유리커팅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로보트 컨트롤러와 서보모터를 로보트안에
장착, 설치면적을 기존 자동화 로보트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

따라서 비좁은 작업공간에도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최대 4축까지 제어한다.

수평 및 수직 동작은 물론 회전도 가능하므로 운반기계 등을 제어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로보트는 7백만~1천1백만원이며 서보모터는 1축당 80만원이다.

다사기술은 지난해 9월 LG산전 로보트사업부문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서울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

(02)3665-5705~6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