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의 올해 경상이익이 두드러지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5일 아시아시장의 동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재고 원자재
혜택등으로 판매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풍산의 영업실적이 갈수록 양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 신동업체의 올해 경상이익을 3백4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실적인 2백99억원보다 14% 늘어나는 셈이다.

신윤식 선임연구원은 "미국 자회사인 PMX도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며
"미래의 현금흐름등을 감안한 적정 주가는 2만원정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풍산의 15일 현재 주가는 1만1천2백50원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그러나 풍산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법인세와
발행주식수 증가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EPS가 1천9백5원이었으나 금년엔 1천1백85원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관련, 동원경제연구소는 풍산이 지난해 결산에선 60억원이상의 특별
이익을 냈지만 금년에는 특별 요인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진단했다.

또 누적적자 해소로 금년부터 다시 법인세를 내게될 것으로 예상돼
당기순이익 감소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풍산은 올해 납입자본금을 9백60억원에서 1천6백60억원으로 크게 늘릴
예정이어서 발행주식수도 그만큼 늘어난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