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싯가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또 하루 거래대금이 2천억원이상으로 늘어나고 거래형성률도 70%대로
올라섰다.

13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싯가총액은 지난 11일 22조3천4백80억원
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말 7조8천9백22억원에 불과하던 싯가총액이 5개월여만에 1백70%나
증가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6월들어서는 2천억원이상으로 급증, 이날에는
2천2백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5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증권거래소의 98년 수준으로 성장했다"
고 말했다.

거래형성 종목수도 급증추세다.

10일 전체 3백31개 종목중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2백61개(73.9%)로 거래
형성률이 70%를 넘어섰다.

지난해말만해도 거래형성률은 30~40%대에 불과했다.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는 초고속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현재 신세기통신 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한솔PCS등 대형
이통통신업체와 중소.벤처기업 60여개의 연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등록이 이뤄지면 코스닥시장은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