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동안의 부진을 단번에 만회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6포인트나 급등, 1백52.3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벤처지수도 199.4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벤처기업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종반에는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52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대거 가담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평화은행과 쌍용건설이 약보합으로 마감됐지만 현대중공업 기업은행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하나로통신은 2억~3억 달러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2백만주 이상 대량으로 거래됐다.

신규등록종목에선 서울방송주가 올랐다.

실적호전주와 반도체관련주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액면분할을 발표한 아토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일인텍 인터링크시스템등도 유상증자와 액면분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소식이 돌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터보테크와 가산전자도 유상증자를 호재로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신주배정일기준일 임박한 유일반도체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인터넷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골드뱅크는 장초반 8%정도 올랐으나 외국인의 해외전환사채 전환물량이
출현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국디지탈라인 한국정보통신도 장막판에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휴맥스 피에스케이테크 에이스테크놀로지 등을 저점에서 순매수
했다.

부산창투 한국콜마등은 순매도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