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저자 : 숀코비
역자 : 김경섭/유광태
출판사 : 김영사
가격 : 8,9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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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내가 다시 1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하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이런 복잡하고 혼란스런 사회에서 10대라는 터널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10대는 재미있기도 하고 힘든 시절이기도 하다.

일생을 좌우할 준비기간이다.

오늘의 10대는 참으로 많은 도전 앞에 서 있다.

어렵고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과 보호 장치는 별로 없다.

이럴 때 힘이 되어 줄 "친구"를 만나 반갑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아들 숀 코비(Sean Covey)가 쓴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김경섭.유광태 역, 김영사, 8천9백원)이 그것이다.

이제 막 10대의 터널을 지나온 숀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7가지 습관"과
자신의 10대 시절의 기억을 10대의 목소리와 눈으로 써 내려 간다.

이 책은 10대들의 문제를 진단해 주고 그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지만
설교투도 아니고 단번에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하겠다고 덤벼들지도 않는다.

그 방법으로 "7가지 습관"을 제시하며 그들과 대화한다.

게다가 재미있는 그림과 사례, 격언을 담고 있어서 단숨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는 어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일은 중요하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를 지배하고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가게 된다.

이제 그 습관을 들일 사람이 10대임에랴 더 말할 것도 없다.

10대는 장차 우리의 가족과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인 10대에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 목표를 성취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 함께 성공하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준다.

이 책은 10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10대와 대화하고 함께 살아 갈 사람은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또 누구나 한번 생각해 보는 10대로의 복귀를 꿈꾸게 해준다.

나도 더 자신 있게 "내가 다시 10대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하고 꿈꿀 수
있게 됐다.

혼란스럽고 힘든 장애물들이 앞에 있더라도 그것을 헤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도와 주는 든든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지난 시절의 나보다 더 힘들어할 지도 모르는 지금의 10대에게 "좋은 친구"
를 빨리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 김일섭 삼일회계법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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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가지 습관 ]

<>주도적이 되라 -내가 바로 인생의 주인이므로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스스로 컨트롤하지 않으면 컨트롤 당한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것부터 하라.
<>상호이익을 모색하라 -"전쟁의 철학"보다 "공동의 승리"를 추구하라.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다른 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라.
<>시너지를 활용하라 -1+1=3을 만드는 법, 더 큰 성과를 위해 협력하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톱날을 갈아야 나무를 더 잘 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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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비 부자 왜 인기인가 ]

리더십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2대에 걸친 초특급 베스트셀러 제조기.

스티븐 코비와 숀 코비 부자는 "7가지 습관"이라는 화두 하나로 세계를
휩쓸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한권으로 70개국에서 1천6백만부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93만부나 팔렸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교본으로 삼아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성공비결은 "핵심을 쉽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세월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삶의 지혜를 조곤조곤 얘기하듯 전한다.

단편적인 처세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원칙과 근본을 중시하는 인생의 길을
제시한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던 덕목.이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경영혁신을 "인간개혁"에서 시작하자는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졌다.

아버지에 비해 프로필이 덜 알려진 숀 코비는 브리검영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현재 리더십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랭클린코비사 부사장
으로 재직중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