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개인투자자) 및 창투사 등 투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은 벤처투자 및 종합지원 정보망인 벤처넷(http://venture.smba.
go.kr)을 10일부터 인터넷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8개 분야로 구성된 벤처넷의 꽃은 "벤처 투자마트"로 미국 중소기업청이
96년부터 운영중인 "에이스넷"과 비슷한 것이다.

벤처넷에 등록한 엔젤 창투사 외국인투자자 등만이 벤처기업의 사업계획이
담긴 투자제안서를 볼 수 있다.

엔젤로 등록하려면 지방중기청에 일정양식의 서류를 작성, 제출하는 등
일정요건을 갖춰야한다.

벤처기업은 정부가 인정한 벤처기업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엔젤로 등록하지 않은 일반 투자자는 창투사 코너를 통해 창투사의
투자기업 및 창투조합에 대한 정보 등을 얻는다.

"벤처 창업가이드"는 창업절차를 비롯 벤처기업 확인제도 등을, "벤처
경영가이드"에서는 코스닥 등록절차 및 고급인력 활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금 인력 입지 조세 판로 등 벤처기업의 지원제도를 종합안내하는 코너도
있다.

외국자본의 벤처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벤처기업 및 벤처캐피털에 관한
정보를 영문으로도 제공한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