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1일 연속 상승하면서 850 고지를 가뿐히 넘어섰다.

거래량도 오랜만에 3억주를 넘어서 또 한번의 폭발장세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853.60에 마감돼 전날보다 11.28포인트 올랐다.

지난 96년 7월10일의 858.79이후 2년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전날까지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중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천4백억원어치에 달하는 프로그램매수가 쏟아져 상승반전에 성공
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
(1천1백83원20전)보다 낮은 1천1백84원에 첫 시세를 형성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반전, 1천1백78원50전에 마감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