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99메모리얼토너먼트에 출전중인 최경주(29)가 중하위
권으로 밀렸다.

최는 6일 새벽(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백17타를 기록했
다.

마크 오메라, 프레드 펑크, 글렌 데이 등과 함께 공동 46위.

최는 4번홀(파3.2백야드)에서만 4.5m 버디퍼트를 성공시켰을뿐 아이언샷과
퍼팅에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5개나 범했다.

별다른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셈이다.

그러나 69.72타라는 최의 1,2라운드스코어는 기대이상의 선전이었음이
분명하다.

선두는 오랜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백4타다.

2위 비제이 싱과는 2타차.

세계랭킹1위 데이비드 듀발은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공동 4위이다.

우즈와는 5타차.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