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맥박' 주력업종 공장가동률 점검] 재고량 확보 '고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요 제조업체의 재고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에서 재고가 주는 것은 관련 제품의 수요가 생산능력
을 웃도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포항제철.
지난해 12월 83만3천t의 재고를 보유했던 포철은 재고 물량이 꾸준히
감소해 5월말 현재 65만9천t으로 줄었다.
포철 관계자는 "모든 품목에서 주문이 몰려 이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광양 1열연의 합리화 공사기간을 단축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현 추세 대로라면 적정 재고를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도 적정 재고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재고 대수를 지난해말
보다 크게 줄였다.
지난해까지 재고부담으로 경영난을 겪었던 시멘트 및 전기로 업체들의
재고도 크게 감소했다.
양회협회 집계에 따르면 전체 시멘트 업계의 재고는 지난해말 4백30만t규모
에서 최근 3백50만t 정도로 감소했다.
시멘트 업체들이 공장을 풀가동할 수 있는 것도 재고조정을 어느정도
마무리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말 7,8만t의 철근 재고를 안고 있던 동국제강 인천제철 등 메이저
전기로 업체들도 최근 재고량이 적정 수준 이하인 2만t 내외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력기업들은 내수 및 수출호조에 따라 재고량이 크게 준
만큼 당분간 생산라인을 풀 가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재고지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재고감소폭
은 둔화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통계청이 매달 집계하는 재고지수가 상승세를 탈 경우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
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에서 재고가 주는 것은 관련 제품의 수요가 생산능력
을 웃도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포항제철.
지난해 12월 83만3천t의 재고를 보유했던 포철은 재고 물량이 꾸준히
감소해 5월말 현재 65만9천t으로 줄었다.
포철 관계자는 "모든 품목에서 주문이 몰려 이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광양 1열연의 합리화 공사기간을 단축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현 추세 대로라면 적정 재고를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도 적정 재고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재고 대수를 지난해말
보다 크게 줄였다.
지난해까지 재고부담으로 경영난을 겪었던 시멘트 및 전기로 업체들의
재고도 크게 감소했다.
양회협회 집계에 따르면 전체 시멘트 업계의 재고는 지난해말 4백30만t규모
에서 최근 3백50만t 정도로 감소했다.
시멘트 업체들이 공장을 풀가동할 수 있는 것도 재고조정을 어느정도
마무리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말 7,8만t의 철근 재고를 안고 있던 동국제강 인천제철 등 메이저
전기로 업체들도 최근 재고량이 적정 수준 이하인 2만t 내외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력기업들은 내수 및 수출호조에 따라 재고량이 크게 준
만큼 당분간 생산라인을 풀 가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재고지수는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재고감소폭
은 둔화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통계청이 매달 집계하는 재고지수가 상승세를 탈 경우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