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인들도 성형수술 했나" .. KBS '역사스페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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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인들도 얼굴을 고쳤다?
76년 경상남도 예안리에선 가야인들의 집단 무덤터가 발견돼 고고학계를
흥분케 했다.
유물 2천여점과 완벽하게 보존된 인골 2백여구는 1천6백여전에 이땅에
살았던 가야인들의 생김새와 생활의 일단을 드러냈다.
훌쩍 큰 키에 장대한 기골.
그러나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10구의 여자 두개골이었다.
두개골이 하나같이 이마가 뒤로 젖혀져 있었던 것.
분명히 일부러 이마를 눌러 납작하게 만든 "편두"였다.
KBS 역사스페셜(5일 오후8시) "가야인은 성형수술을 했다"에서는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편두의 수수께끼를 예안리 고분에서 발굴된 40대 여성 인골에 대한
고고학적 분석과 컴퓨터 복원을 통해 밝혀본다.
편두란 인공적으로 이마를 눌러 납작하게 만드는 일종의 성형.
고대 마야나 이집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마 형태다.
중국의 한 역사서에는 당시 신라와 가야 사람들이 편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가야인들의 인골에는 생이빨을 뽑은 "발치"의 흔적도 남아있었다.
발치는 일본및 동남아의 성인식으로 행해지던 것이어서 가야가 이들 지역과
밀접한 교류가 있었음을 추정케 해준다.
제작진은 또 가야인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구멍이 뇌수술의
흔적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가야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도 들여다본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
76년 경상남도 예안리에선 가야인들의 집단 무덤터가 발견돼 고고학계를
흥분케 했다.
유물 2천여점과 완벽하게 보존된 인골 2백여구는 1천6백여전에 이땅에
살았던 가야인들의 생김새와 생활의 일단을 드러냈다.
훌쩍 큰 키에 장대한 기골.
그러나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10구의 여자 두개골이었다.
두개골이 하나같이 이마가 뒤로 젖혀져 있었던 것.
분명히 일부러 이마를 눌러 납작하게 만든 "편두"였다.
KBS 역사스페셜(5일 오후8시) "가야인은 성형수술을 했다"에서는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편두의 수수께끼를 예안리 고분에서 발굴된 40대 여성 인골에 대한
고고학적 분석과 컴퓨터 복원을 통해 밝혀본다.
편두란 인공적으로 이마를 눌러 납작하게 만드는 일종의 성형.
고대 마야나 이집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마 형태다.
중국의 한 역사서에는 당시 신라와 가야 사람들이 편두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가야인들의 인골에는 생이빨을 뽑은 "발치"의 흔적도 남아있었다.
발치는 일본및 동남아의 성인식으로 행해지던 것이어서 가야가 이들 지역과
밀접한 교류가 있었음을 추정케 해준다.
제작진은 또 가야인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구멍이 뇌수술의
흔적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가야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도 들여다본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