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강화해 본격적인 "사이버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제일모직은 우선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얻는 N-세대(Net Generation)
를 겨냥,웹진(인터넷상의 잡지)형태의 패션 홈페이지인 패션피아
(www.fashionpia.co.kr)를 개설했다.

패션피아는 회사나 제품소개에 그치는 다른 업체의 홈페이지와는
달리 패션관련 뉴스.상식,콜렉션 등을 제공하고 유명 패션사이트와
연결시켜주는 기능을 갖췄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네티즌들이 기업 홈페이지(www.cii.samsung.co.kr)를
많이 찾도록 유도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홈페이지에 IR(투자자설명회)페이지를 개설,경영정보를
제공하고 갤럭시 상품권과 제일모직 주식을 경품으로 내걸어 모의
주식투자 게임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PC통신 동호회원을 모델로 삼은 홍보물을 제작하고 부서별로
전산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정보화 리더"로 임명함으로써 패션회사
로서의 이미지를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