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은 동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국내 및 해외공장에서 총 30만t
이상의 동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이 회사는 지난 5월 한달동안 국내에서 2만t의 동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공장(PMX 인더스트리)에서 9천t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국내외 총 생산량이 30만t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풍산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기업이 통합된 다국적 기업인
SMI와 핀란드 다국적 기업인 오토쿰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연간
동제품 30만t을 생산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풍산은 특히 미국 현지 법인의 올 생산량이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한
11만t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내 압연재와 미 달러화 및 유럽소전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