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APEC 21개 전 회원국과 2천여명의
투자가들이 참가한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일 밝혔다.

참가국들은 3일과 4일 양일간 코엑스 국제회의실에서 국별 투자환경
설명회를 갖고 자국의 투자환경에 관한 홍보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각국은 모두 1천4백여건의 투자유치 매물을 내놓았으며 한국도
1백억달러 이상의 매물을 선보인다.

박람회기간중에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쇼이치로 도요타 회장,미국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 사장 등이 특별강연을 한다.

또 미국 터커 앤드 어소시에이츠사의 윌리엄 터커 회장과 엔론 인터
내셔널사의 캐리스로언 회장,영국의 항공기 제작사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짐 맥도웰 아.태담당 사장 등 20여명의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방한,투자처를 모색한다.

APEC투자박람회는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6차 APEC 정상회담때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에 의해 열리게 됐으며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금융공사(IFC) 등이 후원한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