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의 수출호조로 텔슨전자의 올해 예상매출액이 전년대비
3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텔슨전자의 원승철 비서실장은 31일 "미국 모토로라 본사를 통해 단말기
수출에 나선지 한달만에 5백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 7백47억원의 70%선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예정된 2백만대의 주문물량을 감안하면 한해 매출은
적어도 지난해보다 3백67% 늘어난 3천5백억원을 기록하게 되며 이 경우
1백75억원의 흑자달성이 무난하다"고 덧붙였다.

원실장은 "단말기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설비증설 계획을 고려중"이라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상반기중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