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 포인트 ]

<> 5.31일 : . 서울은행 매각, HSBC 독점협상 시한
. 신용금고 증자 시한
. 중산층 육성을 위한 덩정협의

<> 6.2~5일 : . APEC 투자박람회

<> 6.3일 : . 금융통화위원회, 6월 통화정책방향 논의
. 대산석유단지, 미쓰이 실사단 방한 예정
. 서울 송파갑, 인천 계양/강화갑 보궐선거

<> 주중 : . 정부부처 1급, 국장급 인사
. 삼성자동차 빅딜, 이건희 회장 사재출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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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금리와 환율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같다.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지는데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가능성이 제기돼
금리와 환율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6월3일 회의를 열고 6월중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한다.

5월초에는 3월중 산업활동등의 통계를 토대로 금리를 추가인하하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물경기를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4월중 산업생산은 17.1%라는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했다.

부진하던 설비투자도 29%의 증가율을 기록, 각 지표들이 경기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통위에서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정책변화여부가 결정될 전망
이다.

최근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가치를 정부가 내버려 둘 것인지도 관심
이다.

수출업계에서는 엔화가치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화가치가
올라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한국상품의 수출경쟁력이 더욱 약화된다.

관가에서는 개각과 차관인사을 잇는 1급과 국장급 후속인사가 회오리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

부처별로 적어도 1개 이상의 1급 승진자리가 비어 있다.

산업자원부는 1급자리 4개 비었다.

지난주 행정자치부가 5명을 한꺼번에 1급으로 승진시키거나 내정함으로써
연쇄적인 이동의 서막을 올렸다.

각부처는 직제를 축소개편해야 한다.

국장급들은 승진하지 못하면 물러나게 될 것으로 우려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은 난제들이 부상하면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서울은행인수 본계약을 맺기로 한 시한이
31일로 다가왔지만 금융감독위원회와 시한내 합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일은행 매각의 경우처럼 자산가치평가방식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대한생명은 오는 7일 입찰제안서 접수마감시한을 앞두고 인수희망기업들
간에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LG 한화 리젠트패시픽 등 후보들간의 치열한 경쟁과 이들과 해외자본과의
합작여부 등이 주목을 끈다.

삼성자동차빅딜과 관련, 정부와 채권기관들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가 이번주중 가닥이 잡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