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사상 최고치...100kg짜리 어미돼지 21만원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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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이 유례없이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1백kg짜리 어미돼지는 요즘 산지에서 21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축협이 전국 산지의 평균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돼지값이 뛰자 돼지고기 값도 오르고 있고 돈육수입도 지난해의 4배 수준으
로 급증했다.
축산중앙회에 따르면 1백kg짜리 어미돼지 산지가격은 지난 24일부터 21만8
천원(전국평균)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91년 6월8일에 기록된 종전 최고가격(21만원)보다 8천원이나 높은 수
준이다.
월평균에서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달 들어 어미돼지 산지가격 평균은 21만2천2백원으로 91년 6월 기록한 월
평균 최고가격(20만5천원)보다 월등히 높다.
이달의 돼지 산지가격은 바닥으로 떨어졌던 지난해 10월(평균 15만8천원)에
비해 34% 높다.
이달 들어 돼지 산지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께 시세가 바닥으
로 떨어지면서 축산농가들이 새끼돼지 입식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돼지고기 값도 오르고 있다.
서울시내 한 대형유통점에서는 지난해 10월 6백g 1근에 5천2백원 받던 돼지
고기 삼겹살을 요즘엔 5천8백80원에 팔고 있다.
수입도 부쩍 늘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수입된 물량은 3만5천여t으로 지
난해 같은기간(8천8백여t)의 4배에 달했다.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추석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돼지값이 오
르자 양돈농가들이 새끼돼지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어 연말엔 다시 값이 바닥
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
1백kg짜리 어미돼지는 요즘 산지에서 21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축협이 전국 산지의 평균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돼지값이 뛰자 돼지고기 값도 오르고 있고 돈육수입도 지난해의 4배 수준으
로 급증했다.
축산중앙회에 따르면 1백kg짜리 어미돼지 산지가격은 지난 24일부터 21만8
천원(전국평균)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91년 6월8일에 기록된 종전 최고가격(21만원)보다 8천원이나 높은 수
준이다.
월평균에서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달 들어 어미돼지 산지가격 평균은 21만2천2백원으로 91년 6월 기록한 월
평균 최고가격(20만5천원)보다 월등히 높다.
이달의 돼지 산지가격은 바닥으로 떨어졌던 지난해 10월(평균 15만8천원)에
비해 34% 높다.
이달 들어 돼지 산지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께 시세가 바닥으
로 떨어지면서 축산농가들이 새끼돼지 입식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난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돼지고기 값도 오르고 있다.
서울시내 한 대형유통점에서는 지난해 10월 6백g 1근에 5천2백원 받던 돼지
고기 삼겹살을 요즘엔 5천8백80원에 팔고 있다.
수입도 부쩍 늘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수입된 물량은 3만5천여t으로 지
난해 같은기간(8천8백여t)의 4배에 달했다.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추석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돼지값이 오
르자 양돈농가들이 새끼돼지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어 연말엔 다시 값이 바닥
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