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현대 등 11개 손해보험사들은 27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삼성화재가 현금으로 50% 배당하는 등 10개 회사가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 LG 동부화재는 주주들이 요청한 주식액면분할 요구도 받아들여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 손해보험사에도 사외이사제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각 손보사는
1~2명씩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쌍용화재는 이날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김재홍 굳모닝증권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대영 전 사장은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LG화재는 이문호 전 LG구조조정본부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정식 선임
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그룹비서실 사장을 지냈다.

동양화재도 이사회를 열어 정건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종하 김경동 이사는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현대해상도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노성구 이상남 박임철 서태창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삼성화재가 외국인 사외이사를 뽑는 등 각 사별로 1~2명씩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됐다.

삼성은 해럴드 탈보트 전 미국 자딘보험브로커그룹 사장과 최연종 전 한국
은행 부총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현대해상은 나동민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LG화재는 지무남 전
보험감독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보통주 50%, 우선주 51%의 고액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LG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20%와 15%의 현금배당키로 했다.

동양화재는 12%, 신동아화재와 대한화재는 10% 배당을 의결했다.

<>. 신한생명은 이날 주총에서 고영선 전 신한은행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신한은 유성근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들어갔다.

임기가 끝난 권희덕 상무와 송형주 상무는 유임됐다.

교보생명 주총에선 이태휘 호남본부장 김홍중 단체영업팀장 김경수
특수단체영업팀장 황주현 정보시스템본부 차장등 4명을 이사대우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5백12억원의 당기순익을 내 주주배당을 현금 10%로 결정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