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개 은행해외점포 점검, 70여개 기준 미달...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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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90여개 은행해외점포를 점검한 결과 70개안팎이 유동성
비율등 각종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번주부터 문제가 가장 많은 해외지점및 현지법인 20개에
대한 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금감원관계자는 23일 "유동성비율 수익성 대손충당금비율 부실비율
등 4개항목에서 2개항목이 기준에 미달한 20개 국외점포에 대해 3차에
걸쳐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차로 조흥 한빛 외환 등 시중은행 8개점포에 대한
검사를 이번주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검사는 홍콩 뉴욕 런던 도쿄 등 해외점포가 밀집한 4개지역별로
점포당 5일씩 이뤄진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부실화 정도가 심해 회생가능성이 없는 곳에
대해선 경영정상화계획이나 부실책임이 있는 임.직원의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은행 해외점포는 그동안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 등에 대한 여신을
주로 취급했왔다.
국내 모기업이 부실해지면서 여신의 상당부분이 동반부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를 통한 여신이 1백9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상당부분이 부실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부실규모는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신규업무를 거의 취급하지 못해 해외점포의
절반가량이 철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작년말현재 은행해외점포는 지점 76개,사무소 13개,현지법인 38개
등 1백27개에 달한다.
금감원은 이중 사무소와 철수할 예정인 점포를 뺀 9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경영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점포는 지난 97년말만해도 1백90개에 달했다.
현지감독기관들은 외환위기이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에 대해 감독을
대폭 강화했으나 최근들어 보고서 제출요구를 줄이는 등 경계태세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
비율등 각종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번주부터 문제가 가장 많은 해외지점및 현지법인 20개에
대한 검사에 착수키로 했다.
금감원관계자는 23일 "유동성비율 수익성 대손충당금비율 부실비율
등 4개항목에서 2개항목이 기준에 미달한 20개 국외점포에 대해 3차에
걸쳐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차로 조흥 한빛 외환 등 시중은행 8개점포에 대한
검사를 이번주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검사는 홍콩 뉴욕 런던 도쿄 등 해외점포가 밀집한 4개지역별로
점포당 5일씩 이뤄진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부실화 정도가 심해 회생가능성이 없는 곳에
대해선 경영정상화계획이나 부실책임이 있는 임.직원의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은행 해외점포는 그동안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 등에 대한 여신을
주로 취급했왔다.
국내 모기업이 부실해지면서 여신의 상당부분이 동반부실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를 통한 여신이 1백9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상당부분이 부실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부실규모는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신규업무를 거의 취급하지 못해 해외점포의
절반가량이 철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작년말현재 은행해외점포는 지점 76개,사무소 13개,현지법인 38개
등 1백27개에 달한다.
금감원은 이중 사무소와 철수할 예정인 점포를 뺀 9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경영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점포는 지난 97년말만해도 1백90개에 달했다.
현지감독기관들은 외환위기이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에 대해 감독을
대폭 강화했으나 최근들어 보고서 제출요구를 줄이는 등 경계태세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