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동경)에서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의 포괄협상안을 최종
조율키로 했다.

또 도쿄 협의회 직후 페리 조정관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20일 밝혔다.

도쿄 협의회에는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페리 조정관,가토 료조
(가등량삼)외무성 총합정책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 조정관은 이 자리에서 임동원 수석으로부터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아 북측 수뇌부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페리 조정관의 방북은 24~25일이 될 것이라고 이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페리 조정관은 북한을 방문한 이후 한국에 들러,김대중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27일) 이전에 북한과의 회담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