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인상을 유보함과 동시에 통화를 긴축키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의 금리인상 조치가 취해졌다.

미국은 그동안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를 우려해 왔고, 지난해 외환위기를
겪었던 아시아국가들도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으로 인한 휴유증으로 긴축기조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인플레 우려 대두는 이제까지의 유동성장세 마감과
더불어 향후 실적장세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장세 진입을 위해서는 당분간 과도기적 조정국면이
불가피하다.

유동성장세일 때는 국내금리 흐름이 중요한 잣대가 되지만 과도기적
조정장세일 경우에는 국내경제동향 뿐만 아니라 엔화환율 미국경기 물가 등의
해외경제동향에 민감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