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가 출자전환 운영자금대여 종업원인수경영 외자유치 등을 통해
19개 부도기업을 회생시키기로 했다.

성업공사 정재룡 사장은 17일 자유민주연합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업공사가 부도기업의 공장에 대해 경매를 유보해주거나 이자를
감면해준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성업공사는 유압브레이크 생산업체인 동서정공 등 6개업체는 부채를
출자로 전환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고 있으며 <>기업주가 소유권포기,
감자,자산매각 등에 동의했으며 <>3~5년 내에 코스닥 또는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을 정도로 사업성이 있는 곳이다.

성업공사는 출자전환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에 신규보증을 요청하기로 했다.

성업공사는 또 사주가 경영을 포기하거나 도망갔는데도 근로자들이
나서서 공장을 돌리고 있는 U정밀 등 2개 업체에 대해서는 근로자들에게
회사 소유권을 넘겨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인식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