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금사가 배당을 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국 한불 동양 등
일부사가 배당을 실시키로 하면서 종금사 주주간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은 이날 주총을 열어 주식 4%와 현금 2%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또 투자은행으로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회사 영문이름을 "Tong Yang Inve
stment Bank"로 바꿨다.
경영진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제 도입은 보류했다.
오는 27일 주총을 여는 한불종금은 5% 안팎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경수종금은 현금 1.5%를 고려중이다.
한국종금은 6월1일 주총을 열어 현금 5% 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세후 이익의 30% 이상을 무조건 배당키로 한다는 내용을 대표
이사 명의로 공식 선언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사외이사도 1명 선임키로 했다.
중앙종금은 18일 주총을 열어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김석기 전
한누리투자증권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
김석기 전 사장은 지난 3월 중앙종금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인
동국제강그룹(18%선)과 엇비슷한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 울산종금은 28일, 아세아 나라 LG 경수 영남종금은 29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