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사업목적에 사이버증권사 업무를 추가, 사이버증권사 설립을
기정사실화할 계획이다.

세종증권은 오는 24일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변경, 사이버증권사관련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증권은 제반 법률 토대가 정비되는대로 자회사 또는 독립회사 형태로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세종증권은 국내증권사중 가장 먼저 인터넷을 이용한 수식매매수수료를
절반으로 내리는 등 사이버증권영업을 선도해 왔다.

틈세시장을 공략하지 않고서는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다고 판단, 사이버주식거래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편 중앙종금과 골드뱅크도 합작으로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키로 했으며
LG증권도 외국사이버증권사와 합작으로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