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셔틀버스 증차 경쟁' .. 고객유치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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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등 도심 대형 백화점들이 지하철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교통사각지대의 고객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셔틀버스를 늘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최근 셔틀버스 운행대수와 노선을 늘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그동안 운행하지 않던 마포구 도화동, 성동구 옥수동
지역에 셔틀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서대문구 홍은동 방면은 배차간격을 기존의
1시간에서 30분으로 좁힌다고 밝혔다.
롯데 본점은 이달초까지 홍은동, 동부이촌동, 서초구 잠원동 등 3개 노선에
모두 12대의 35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해왔으나 곧 운행대수를 15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도 이에 맞서 다음달 1일부터 셔틀버스를 9대로 늘리고
배차간격도 30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옥수, 도화, 홍은지역에도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그동안 서초구 반포, 동부이촌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3개 노선에
35인승 셔틀버스 8대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해왔다.
현대 신촌점도 현재 11개 노선에 모두 3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중이나
배차간격을 30분대로 줄이고 운행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셔틀버스 운행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도심백화점들
이 증차경쟁에 나선 것은 동부이촌동 옥수동 홍은동 등의 중산층 고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설 또는 증편되는 노선 가운데 상당수가 현대 신촌점의 1차상권
이어서 고객이탈을 막으려는 현대와 롯데, 신세계간의 치열한 셔틀버스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
불편한 교통사각지대의 고객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셔틀버스를 늘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최근 셔틀버스 운행대수와 노선을 늘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그동안 운행하지 않던 마포구 도화동, 성동구 옥수동
지역에 셔틀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서대문구 홍은동 방면은 배차간격을 기존의
1시간에서 30분으로 좁힌다고 밝혔다.
롯데 본점은 이달초까지 홍은동, 동부이촌동, 서초구 잠원동 등 3개 노선에
모두 12대의 35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해왔으나 곧 운행대수를 15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 본점도 이에 맞서 다음달 1일부터 셔틀버스를 9대로 늘리고
배차간격도 30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옥수, 도화, 홍은지역에도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그동안 서초구 반포, 동부이촌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3개 노선에
35인승 셔틀버스 8대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해왔다.
현대 신촌점도 현재 11개 노선에 모두 3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중이나
배차간격을 30분대로 줄이고 운행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셔틀버스 운행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도심백화점들
이 증차경쟁에 나선 것은 동부이촌동 옥수동 홍은동 등의 중산층 고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설 또는 증편되는 노선 가운데 상당수가 현대 신촌점의 1차상권
이어서 고객이탈을 막으려는 현대와 롯데, 신세계간의 치열한 셔틀버스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