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25억원+알파"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을 내걸고 수익증권 판매에
나섰다.

그동안 백화점이나 아파트건설업체 등이 판촉을 위해 외제승용차와 아파트
등을 경품으로 내놓은 적은 있으나 그 규모가 억대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
다.

대우증권은 14일 시작되는 1천억원 규모의 "찬스 밀레니엄 펀드"의 발매를
기념, "2000년 첫 거래일 주가 알아 맞추기"행사를 벌인다고 11일 발표했다.

상금규모는 행사당일(2000년 1월 3일) 잔고의 1백%다.

찬스 밀레니엄 펀드는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수익률 고정을 위해 자동으로
채권투자로 전환되면 카멜레온 펀드로 운용은 조흥투자신탁운용이 맡고 있다.

종류는 <>찬스 밀레니엄 15(목표수익률 15%) <>찬스 밀레니엄 20( " 20%)
<>찬스 밀레니엄 30( " 30%)등 3가지이며 복수로 가입할 수 있다.

주가 알아 맞추기 행사에 참가하려면 펀드에 가입하면서 예상주가지수(소수
점 제외)를 적어내면 된다.

응모 주가지수별 모집한도는 25억원이다.

특정한 예상주가에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서다.

따라서 모집한도액과 연말까지의 펀드운용수익을 감안하면 실제 상금액은
25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