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 스탠리증권은 11일 한국 종합주가지수가 연내 9백3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는 아시아 기업들의 영업이익 창출에 따른 기업가치(EV/EBTDA)가
11.5배인데 반해 한국기업들은 평균 7.3배에 머물고 있어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올연말에는 8.3배로 올라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기업들의 경우 대기업 그룹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저금리
로 인한 금융비용 축소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공기업의 민영화로 정책위험도가 크게 감소했으며 은행과 증권사들이
이미 보유주식을 많이 팔아 물량부담도 적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투자신탁은 오는 2005년까지 종합주가지수가 6,000에 달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대투는 5-7%의 금리가 유지되고 4-5%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5%미만의
인플레율을 기록할 경우 앞으로 6년내에 종합주가지수 6,000포인트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