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보험과 메트라이프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잇달아 영업범위
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계 알리안츠와 미국 하트포트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연이어 한국시장
에 진출키로 하면서 이들보다 앞서 확고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11일 종신보험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남성설계사조직
2호인 신세기지점을 서울에 낸 데 이어 6월중 대구에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부산에도 추가로 남성설계사로 구성된 지점을 만들 방
침이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종신보험을 전담 판매하기 위한 남성설
계사조직을 만든 결과 기대밖의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

종신보험 시장을 선점한 푸르덴셜생명도 서울 부산으로 한정했던 영업지역
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7월1일 인천과 대전에 새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은 부산에 지점을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 1월에는 광주
와 전주 대구 울산 등 주요 지방도시에도 영업점포를 열기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