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인수 놓고 금감위-뉴브리지 막판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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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을 사기로한 뉴브리지캐피털과 금융감독위원회가 매각조건을 놓고
막바지 기세싸움을 벌이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11일 "뉴브리지와 협상을 마치기로 한 시한인 12일 자정까
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협상시한까지 타결될 확률은 50%"라고 덧붙였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부문은 작년말부터 4개월이상 승강이를
벌여온 자산(여신 유가증권등)과 부채(예금)의 가격평가문제.
제일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에 나간 여신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놓고
아직 의견차이를 완전히 좁히지 못한 상태다.
자산가격 평가문제는 뉴브리지가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난후 새로 부실해지
는 기업 여신을 정부에 팔수있는 권리(풋백옵션)와도 밀접히 관련돼있다.
가격평가가 뉴브리지가 주장하는 선에 가깝게 이뤄진다면 신규부실여신 매
각권리행사를 다소 까다롭게 해야 한다는게 금감위 생각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양측은 매일 자문그룹등과 함께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12일 자정까지 뉴브리지와 매각조건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
를 본다면 재정경제부등 관계부처와 의견조율을 거쳐 13일 오전 결과를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뉴브리지가 국제적으로 협상전문가들이어서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협상이 타결되면 구체적인 계약서 작성작업에 들어가게돼 이달말께 본계약
을 맺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으로선 12일 자정까지 타결되는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
주변에선 뉴브리지가 제일은행의 향후 수익가치를 높게 보고있고 금감위로
서도 대외적인 신인도등을 고려하고 있어 타결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고광철 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
막바지 기세싸움을 벌이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11일 "뉴브리지와 협상을 마치기로 한 시한인 12일 자정까
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협상시한까지 타결될 확률은 50%"라고 덧붙였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부문은 작년말부터 4개월이상 승강이를
벌여온 자산(여신 유가증권등)과 부채(예금)의 가격평가문제.
제일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에 나간 여신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놓고
아직 의견차이를 완전히 좁히지 못한 상태다.
자산가격 평가문제는 뉴브리지가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난후 새로 부실해지
는 기업 여신을 정부에 팔수있는 권리(풋백옵션)와도 밀접히 관련돼있다.
가격평가가 뉴브리지가 주장하는 선에 가깝게 이뤄진다면 신규부실여신 매
각권리행사를 다소 까다롭게 해야 한다는게 금감위 생각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양측은 매일 자문그룹등과 함께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12일 자정까지 뉴브리지와 매각조건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
를 본다면 재정경제부등 관계부처와 의견조율을 거쳐 13일 오전 결과를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뉴브리지가 국제적으로 협상전문가들이어서 최종적으로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협상이 타결되면 구체적인 계약서 작성작업에 들어가게돼 이달말께 본계약
을 맺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으로선 12일 자정까지 타결되는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
주변에선 뉴브리지가 제일은행의 향후 수익가치를 높게 보고있고 금감위로
서도 대외적인 신인도등을 고려하고 있어 타결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고광철 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