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코리아(대표 정일섭)는 돌산에서 캔 골재를 쉽게 토목건축용 미세골재로
가공하는 "유압식 4롤러 파쇄기"(제품명 로켓터)를 국산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비는 4개의 롤러를 장착, 지름 40~1백20mm의 골재를 10분의 1 크기로
잘게 부순다.

시간당 세골재 생산량은 최대 1백20입방m.

1백~1백20mm 짜리 중간 골재의 경우 13mm 이하의 작은 골재(세골재)로
분쇄되며 40mm 이하 골재는 인공모래 크기(3~4mm)로 만들어진다.

가공된 골재들은 아스팔트 레미콘 등 토목건축공사에 사용된다.

불법매립 등으로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폐콘크리트도 세골재나 모래 크기로
분쇄,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유압식으로 제작, 기계식과 달리 골재 가공크기를 3~1백mm까지
원하는대로 세팅할 수 있다.

핵심부품인 라이너는 고강도 하이만강과 니켈크롬강의 합금 소재로
제작됐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에 3대(3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미국
알리스미네랄시스템사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공급협상도
진행중이다.

(02)893-2677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