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닭고기 가공품 잘 팔린다..업체, 선점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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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공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공장에서 닭고기를 가공,집이나 식당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 백화점이나 할인점 매장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림 마니커 해표푸드서비스 해마로식품 등 전문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닭가공품시장은 지난해 IMF불황도 아랑곳없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4백50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1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닭가공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학교 단체급식이 급속히 확산된데다
오븐식 가스렌지가 널리 보급됐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육계업체인 하림은 "중고생치킨"을 비롯 50여종의 각종
닭가공품을 팔고 있다.
최근에는 닭고기를 갈아 별이나 하트 모양의 성형제품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6월중 개그맨 심형래씨의 공룡 캐릭터 "용가리" 모양을 딴 너겟
"용가리 치킨"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가정용으로 3백60g짜리와 7백20g짜리가 있다.
마니커(옛 대연식품)는 "닭불꼬치"를 비롯, 30여종의 가공품을 팔고 있다.
이 회사는 우방과학과 기술제휴,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좋은 DHA가 함유된
닭가공품을 개발하고 금년초 "마니커 DHA"란 이름으로 내놓았다.
마니커는 이 제품을 일부 지방도시에서 시험판매중이나 연내에 판매지역을
수도권으로까지 넓힐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는 숯불구이 맛을 내는 "데코 바베큐"도 선보였다.
해표푸드서비스는 지난해부터 닭고기 분쇄육으로 만든 "영너겟"과
"팝콘치킨 ", 닭날개 부위를 가공한 "핫치킨봉"과 "하트윈" 등을 팔고 있다.
이중 "핫치킨봉"과 "하트윈"은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표는 이달말이나 6월초에는 닭 다리살을 가공한 도시락용 "치크치크"를
내놓고 하림의 "중고생치킨"과 경쟁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단체급식업소를 중심으로 닭고기를 공급해온 해마로식품은
지난 3월부터 인천에서 가정용 닭가공품의 본격판매를 시작했다.
가정용으로는 "해마로 왕꼬치"를 비롯해 11가지를 내놓았다.
이달초에는 닭허벅지살에서 뼈를 빼고 양념을 발라 가공한 도시락용
"파인애플치킨"을 선보였다.
해마로식품은 올 하반기에는 가정용 판매지역을 서울로 확대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
공장에서 닭고기를 가공,집이나 식당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 백화점이나 할인점 매장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림 마니커 해표푸드서비스 해마로식품 등 전문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닭가공품시장은 지난해 IMF불황도 아랑곳없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4백50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1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닭가공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학교 단체급식이 급속히 확산된데다
오븐식 가스렌지가 널리 보급됐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육계업체인 하림은 "중고생치킨"을 비롯 50여종의 각종
닭가공품을 팔고 있다.
최근에는 닭고기를 갈아 별이나 하트 모양의 성형제품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6월중 개그맨 심형래씨의 공룡 캐릭터 "용가리" 모양을 딴 너겟
"용가리 치킨"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가정용으로 3백60g짜리와 7백20g짜리가 있다.
마니커(옛 대연식품)는 "닭불꼬치"를 비롯, 30여종의 가공품을 팔고 있다.
이 회사는 우방과학과 기술제휴,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좋은 DHA가 함유된
닭가공품을 개발하고 금년초 "마니커 DHA"란 이름으로 내놓았다.
마니커는 이 제품을 일부 지방도시에서 시험판매중이나 연내에 판매지역을
수도권으로까지 넓힐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는 숯불구이 맛을 내는 "데코 바베큐"도 선보였다.
해표푸드서비스는 지난해부터 닭고기 분쇄육으로 만든 "영너겟"과
"팝콘치킨 ", 닭날개 부위를 가공한 "핫치킨봉"과 "하트윈" 등을 팔고 있다.
이중 "핫치킨봉"과 "하트윈"은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표는 이달말이나 6월초에는 닭 다리살을 가공한 도시락용 "치크치크"를
내놓고 하림의 "중고생치킨"과 경쟁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단체급식업소를 중심으로 닭고기를 공급해온 해마로식품은
지난 3월부터 인천에서 가정용 닭가공품의 본격판매를 시작했다.
가정용으로는 "해마로 왕꼬치"를 비롯해 11가지를 내놓았다.
이달초에는 닭허벅지살에서 뼈를 빼고 양념을 발라 가공한 도시락용
"파인애플치킨"을 선보였다.
해마로식품은 올 하반기에는 가정용 판매지역을 서울로 확대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