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세는 규모효과(Size Effect)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블루칩보다는
우량 중소업체가 더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규모효과란 주식수익률과 기업규모 사이에 정반의 관계가 존재하는 현상을
말한다.

보람증권은 6일 "장세진단과 규모효과"란 보고서에서 "올들어 4월까지
기업규모에 따른 초과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업체가 대기업보다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규모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자본금 90억원 미만 중소기업
중 PER가 10배 미만인 30개 종목을 매수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보람증권은 이중 자본금 규모가 30억원 이하인 종목은 조선선재 고려종합
운수 조흥화학공업 삼아알루미늄 신성무역 등 5개를 꼽았다.

또 50억원 이하 종목인 건설화학공업 고재 삼성라디에터 남양유업 한국공항
동일패브릭 비와이씨 무학주정 케이아이씨 등 9개를 추천했다.

이밖에 태평양물산 대한화섬 부산산업 영창실업 롯데삼강 극동유화
세방전지 제일약품 한국쉘석유 대동 청산 한섬 경방 신흥 동성제약 송원산업
도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의 한동진연구원은 "자본금 90억원 이하 1백36개
종목의 초과수익률이 21.3%로 가장 높은만큼 활황장세에서는 규모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