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자사 컨테이너선인 "현대 인디펜던스"호가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Y2K(2000년 연도인식오류)문제를 해결한
세계 최초의 선박으로 공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국제선급연합(IACS)가 Y2K 검증기준에 따라 선박내 장비개선,
선박별 훈련등 6가지 항목에 대한 정밀조사를 한 뒤 DNV가 최종 확인서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제공인을 계기로 올 상반기말까지 1백여척의 전 선박에
대한 확인서를 취득,Y2K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앞으로 50억원을 선박내 위성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을 최신형
으로 바꾸는 등 항해 및 통신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DNV의 인증획득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