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중 전국 국가공단의 가동률이 80%에 육박, 외환위기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인천 남동공단과 구미공단 등은 생산이 2월보다 30~40%씩 크게 늘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국가산업단지 현황"을 통해 전국 21개 국가공단
의 지난 3월중 평균 가동률은 79.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76.8%보다 2.7%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또 지난 97년 11월(80.3%)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전국 국가공단의 평균가동률은 작년 7, 8월중 69%까지 떨어졌다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공단별로는 여천공단의 가동률이 95.1%로 가장 높았고 구미(90.9%) 온산(
82%) 등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반면 군산(43.2%)이나 북평(58.7%)등 입주업체가 적은 소규모 공단은 여전
히 가동률이 저조했다.

지난 3월중 공단의 생산규모를 보면 인천 남동공단이 4천8백19억원으로 전
달보다 47% 증가했고 구미공단도 2조8백62억원으로 31%의 높은 증가세를 보
였다.

특히 남동공단의 경우 자동차 수출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이 9천4백만달러로
전월 대비 1백24% 신장했다.

여천공단도 수출이 3억8천5백만달러로 48% 늘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