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업체인 스탠더드텔레콤과 관계사인 닉소텔레콤은 미국계
투자전문회사인 템플턴으로부터 각각 75억원씩, 모두 1백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이를 위해 1백50억원어치의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템플턴이 주간사로 돼있는 무궁화 기업구조조정기금에서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이 CB는 3년 만기로 발행일로부터 1년뒤에 전환이 가능하고 전환가격은
주당 스탠더드텔레콤이 3천원, 닉소텔레콤이 1만2천4백원이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자사가 개발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
와 유럽표준(GSM)방식의 이동전화 기술의 우수성이 템플턴으로부터 인정받아
이번 자금 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이번 자금유치로 제품개발을 안정적으로 할수있게 됨에
따라 올해 내수 50만대, 수출 50만대의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안으로 부채비율을 0%로 줄여 무차입경영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