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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순매도 428억원...지수폭락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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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급락으로 울고 싶던 차에 대규모 프로그램매물이 빰을 때렸다.

    29일 선물을 사고 현물을 동시에 파는 프로그램매도 규모는 8백12억원에
    달했다.

    프로그램매수 3백84억원을 빼면 순수 매물은 4백28억원어치에 이르렀다.

    프로그램 매물은 떨어지고 있던 한전 삼성전자 포철등 지수관련주를 더욱
    더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29일 선물가격과 KOSPI 200의 차이인 시장베이시스는 0.64포인트에 마감돼
    30일 선물이 약세를 보일 경우 줄기찬 프로그램 매물이 예상된다.

    29일 현재 프로그램매수잔고는 여전히 1조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주가조정이 길어질 경우 프로그램매도란 "마녀"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투신권 주식형수익증권이나 고객예탁금등 매수세가
    충분하지만 주가조정이 이어진다면 프로그램매도물량이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장중 1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도물량도 너끈히 소화하는 능력도
    보여줬지만 투자심리가 가라앉을 땐 주가를 억누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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