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빌딩사업본부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수주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전사업본부인원의 세일즈맨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 구체적인 수단은 지난 24일 빌딩사업본부 국내.해외 영업관련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일즈 프리젠테이션 컨테스트"(Sales Presentation
Contest).

수주 경쟁때 기술적 설명이 필요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주차설비 등
영업용 제품은 일반 소비재 제품보다 프리젠테이션 기법이 중요하며 수주
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했다.

콘테스트를 통해 전 사원이 자사 제품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경쟁 우위
요소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프리젠테이션 기법을 공유하자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

첫번째 콘테스트에서 금상의 영예는 "맞춤 판매제안(Sales Proposal)을
통한 수주극대화"라는 제목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한 국내 영업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경쟁사보다 비싸게 입찰제안서를 냈지만 수주에 성공한 사례를
들며 세일즈 프리젠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이 컨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 경쟁력을 높일 계획
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