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람(26)이 99한솔레이디스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2위권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서는 28일 오크밸리CC(파72)에서 개막된 대회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1위에
올랐다.

서는 전반 9개홀에서 무려 6개의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반에선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영, 김보금, 서예선과 아마추어골퍼 김주연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선두와 3타차.

특히 김주연은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기도 했다.

오명순 심의영과 함께 아마추어 임선욱이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6위로
그 뒤를 따랐다.

고교 1년생인 임은 이달 중순 열린 삼다수여자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솔개발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프로 1백25명, 아마 6명 등 총1백31명이 출전했다.

전날 내린 비로 그린이 약간 젖은데다 그린경사가 심하고 벙커가 많아
선수들이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