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법시다] '손보사 내달부터 4.3~23.6% 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월1일부터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운전자보험 등 장기 상해보험과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종전보다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보험료 인상폭은 적게는 4.3%에서 많게는 23.6%에 달한다.
실세 금리가 꾸준히 하락함에 따라 손보사들이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을 1%포인트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4월 생명보험사들이 대부분 상품의 보험료를 올린 것과 같은 이치다.
보험사들은 통상 가입자에게 부과하는 보험료를 산정할 때 몇 가지 요인을
감안한다.
보험료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내는 성격을 띠게 마련이다.
이에따라 보험료에 사전 할인율을 적용한다.
바꿔말해 은행의 이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이것이 바로 예정이율이다.
또 다른 요소가 가입자와 유사한 집단이 과거에 얼마나 사고를 낸지를
따진다.
위험률에 따라 보험료의 많고 적음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여러사람이 낸 보험료는 자연히 거액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잘 굴려 수익을 얻으면 보험사 수지에도 보탬이 되고 계약자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같은 자산운용의 결과도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중 한 요소인 예정이율 인하는 보험료에 대한 이자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생명보험사의 경우는 이미 4월1일부터 바뀐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준비작업이 다소 늦어져 5월부터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보험료가 조정되는 상품은 보험계약 만기때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되돌려 주는 장기 보험과 개인연금보험 등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자동차보험 등 보험기간이 끝나도 낸 보험료를 되찾지
못하는 소멸성 보험상품은 이번 예정이율 인하와 보험료는 관계가 없다.
종전과 같다는 얘기다.
<> 보험료는 얼마나 오르나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운전자보험과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평균 23%와
23.6%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판매하는 암보험은 12.1% 정도 보험료가 인상된다.
장기 종합보험의 경우도 4.3%가량 가격이 오른다.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운전자 보험은 어느 보험사에든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 상품에 가입하겠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이라면 보험료 인상율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경우에 따라선 이달중에 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는 애니카 운전자보험의 특약을 포함한 월 보험료(5년짜리)를
2만4천원에서 2만9천4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대신 보장 내용과 만기때 되돌려 주는 환급금을 오히려 늘리는 쪽으로
상품을 재설계했다.
만기 환급금을 1백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늘렸고 운전중 교통사고로 사망
피해자가 생기면 1인당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토록 했다.
누구나 안심보험의 경우(5년계약)도 월 보험료를 8만7천9백10원에서
9만2천원으로 올리는 대신 상해 사망시 지급하는 보험금을 증액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해상화재는 35세 남자가 오토가드하나로 상해보험(기본계약 10년짜리)
에 가입할 경우 내는 보험료를 월 2만6천4백30원에서 2만7천4백10원으로
3.7% 오른다고 밝혔다.
질병보험인 현대인건강보험은 2만5천원에서 2만6천1백10원으로 4.4% 오른다.
동부 LG 동양화재 등 다른 보험사들도 상품별로 이와 비슷하게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 기존 가입자의 보험료가 종전과 똑같다
보험료 인상은 5월1일부터 손해보험사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는 계약자
에게만 해당된다.
4월말 이전에 보험계약을 맺은 경우는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자동차보험과 같이 만기때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지 않는 보험
상품도 보험료 인상대상이 아니다.
손해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에 맞춰 보험료를 무작정 올리기보다는 보장
내용을 조정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상품을 바꾸고 있다.
기본 보장을 최소화하고 대신 특약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세분화해 계약자가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부분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알뜰형 상품도
늘고 있다.
LG화재의 경우 뛰뛰빵빵 운전자보험(3년형)의 보험료는 월 3만8천원으로
종전과 똑같을 뿐 아니라 보장내용도 변동이 없다.
다만 만기때 환급하는 금액은 1백2만원에서 1백1만원으로 내렸다.
5년형의 경우도 월 보험료(2만9천원)는 조정하지 않고 만기환급금만
1백24만원에서 1백22만원으로 내렸다.
삼성화재는 참여성건강보험을 아내사랑형과 여성건강형을 분리,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건강형의 경우 매년 지급하는 결혼축하금이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보험료 산정 어떻게 ]
보험사들은 통상 가입자에게 부과하는 보험료를 산정할 때 몇가지 요인을
감안한다.
보험료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내는 성격을 띠게 마련이다.
이에따라 보험료에 사전 할인율을 적용한다.
바꿔 말해 은행의 이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이것이 바로 예정이율이다.
또 다른 요소는 가입자와 유사한 집단이 과거에 얼마나 사고를 낸지를
따진다.
위험률에 따라 보험료의 많고 적음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낸 보험료는 자연히 거액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잘 굴려 수익을 얻으면 보험사 수지에도 보탬이 되고 계약자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같은 자산운용의 결과도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중 한 요소인 예정이율 인하는 보험료에 대한 이자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비싸질 수밖에 없다.
-----------------------------------------------------------------------
[ 재테크 궁금중 풀어 드립니다 ]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투자상담을 받습니다.
우편이나 팩스 전자우편을 이용해 상담내용을 보내 주시면 됩니다.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에서 창업 주택마련 자금을 준비하는 등 효율적인
재테크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 보내실 곳 :우편번호 100-791 서울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사
편집국 경제부 머니테크팀 팩스 (02)360-4351
전자우편 songj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종전보다 비싼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보험료 인상폭은 적게는 4.3%에서 많게는 23.6%에 달한다.
실세 금리가 꾸준히 하락함에 따라 손보사들이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을 1%포인트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4월 생명보험사들이 대부분 상품의 보험료를 올린 것과 같은 이치다.
보험사들은 통상 가입자에게 부과하는 보험료를 산정할 때 몇 가지 요인을
감안한다.
보험료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내는 성격을 띠게 마련이다.
이에따라 보험료에 사전 할인율을 적용한다.
바꿔말해 은행의 이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이것이 바로 예정이율이다.
또 다른 요소가 가입자와 유사한 집단이 과거에 얼마나 사고를 낸지를
따진다.
위험률에 따라 보험료의 많고 적음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여러사람이 낸 보험료는 자연히 거액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잘 굴려 수익을 얻으면 보험사 수지에도 보탬이 되고 계약자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같은 자산운용의 결과도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중 한 요소인 예정이율 인하는 보험료에 대한 이자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생명보험사의 경우는 이미 4월1일부터 바뀐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준비작업이 다소 늦어져 5월부터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보험료가 조정되는 상품은 보험계약 만기때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되돌려 주는 장기 보험과 개인연금보험 등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자동차보험 등 보험기간이 끝나도 낸 보험료를 되찾지
못하는 소멸성 보험상품은 이번 예정이율 인하와 보험료는 관계가 없다.
종전과 같다는 얘기다.
<> 보험료는 얼마나 오르나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운전자보험과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평균 23%와
23.6%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이 공동으로 판매하는 암보험은 12.1% 정도 보험료가 인상된다.
장기 종합보험의 경우도 4.3%가량 가격이 오른다.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운전자 보험은 어느 보험사에든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 상품에 가입하겠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이라면 보험료 인상율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경우에 따라선 이달중에 계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는 애니카 운전자보험의 특약을 포함한 월 보험료(5년짜리)를
2만4천원에서 2만9천4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대신 보장 내용과 만기때 되돌려 주는 환급금을 오히려 늘리는 쪽으로
상품을 재설계했다.
만기 환급금을 1백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늘렸고 운전중 교통사고로 사망
피해자가 생기면 1인당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토록 했다.
누구나 안심보험의 경우(5년계약)도 월 보험료를 8만7천9백10원에서
9만2천원으로 올리는 대신 상해 사망시 지급하는 보험금을 증액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해상화재는 35세 남자가 오토가드하나로 상해보험(기본계약 10년짜리)
에 가입할 경우 내는 보험료를 월 2만6천4백30원에서 2만7천4백10원으로
3.7% 오른다고 밝혔다.
질병보험인 현대인건강보험은 2만5천원에서 2만6천1백10원으로 4.4% 오른다.
동부 LG 동양화재 등 다른 보험사들도 상품별로 이와 비슷하게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 기존 가입자의 보험료가 종전과 똑같다
보험료 인상은 5월1일부터 손해보험사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는 계약자
에게만 해당된다.
4월말 이전에 보험계약을 맺은 경우는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자동차보험과 같이 만기때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지 않는 보험
상품도 보험료 인상대상이 아니다.
손해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에 맞춰 보험료를 무작정 올리기보다는 보장
내용을 조정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상품을 바꾸고 있다.
기본 보장을 최소화하고 대신 특약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세분화해 계약자가
저렴한 보험료로 꼭 필요한 부분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알뜰형 상품도
늘고 있다.
LG화재의 경우 뛰뛰빵빵 운전자보험(3년형)의 보험료는 월 3만8천원으로
종전과 똑같을 뿐 아니라 보장내용도 변동이 없다.
다만 만기때 환급하는 금액은 1백2만원에서 1백1만원으로 내렸다.
5년형의 경우도 월 보험료(2만9천원)는 조정하지 않고 만기환급금만
1백24만원에서 1백22만원으로 내렸다.
삼성화재는 참여성건강보험을 아내사랑형과 여성건강형을 분리,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건강형의 경우 매년 지급하는 결혼축하금이 없애는 대신 보험료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보험료 산정 어떻게 ]
보험사들은 통상 가입자에게 부과하는 보험료를 산정할 때 몇가지 요인을
감안한다.
보험료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내는 성격을 띠게 마련이다.
이에따라 보험료에 사전 할인율을 적용한다.
바꿔 말해 은행의 이자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이것이 바로 예정이율이다.
또 다른 요소는 가입자와 유사한 집단이 과거에 얼마나 사고를 낸지를
따진다.
위험률에 따라 보험료의 많고 적음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낸 보험료는 자연히 거액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잘 굴려 수익을 얻으면 보험사 수지에도 보탬이 되고 계약자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같은 자산운용의 결과도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중 한 요소인 예정이율 인하는 보험료에 대한 이자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비싸질 수밖에 없다.
-----------------------------------------------------------------------
[ 재테크 궁금중 풀어 드립니다 ]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투자상담을 받습니다.
우편이나 팩스 전자우편을 이용해 상담내용을 보내 주시면 됩니다.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에서 창업 주택마련 자금을 준비하는 등 효율적인
재테크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 보내실 곳 :우편번호 100-791 서울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사
편집국 경제부 머니테크팀 팩스 (02)360-4351
전자우편 songj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