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쇼핑과 백화점의 만남"

케이블 TV 홈쇼핑 업체인 39쇼핑(채널 39)은 롯데백화점과의 제휴 1주년을
기념해 내달 3일 롯데 잠실점에서 생중계를 통한 기획판매행사를 연다.

오후 2~6시까지 4시간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선 "안혜영" "까르트니트"와
"겔랑" "엘리자베스아덴" 등 주부들이 선호하는 의류및 수입화장품의 여름
신상품을 상세히 소개한다.

가격은 의류의 경우 10~20만원, 화장품은 6만~7만원대다.

39쇼핑은 지난해 4월부터 매주 1회씩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브랜드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TV롯데백화점" 프로그램을 방영해 왔다.

이 회사의 박인균 부장은"방송 1회당 평균 1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며 "홈쇼핑과 백화점은 경쟁상대가 아니라 상호협력
으로 뛰어난 성과를 올릴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39쇼핑은 "밀레니엄 혼수 보석특별전" "여름상품 기획전" 등도 롯데백화점
과 공동제작해 5월에 집중 방영할 계획이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