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구조조정 지연 즉각 제재..김대통령, 정-재계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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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5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해 "계획보다 늦어지거나 부진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즉각 제재조치를 발동하고 기업개선작업
(워크아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정재계 및 금융계 간담회에서
"재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계획은 바람직하지만 하반기로 몰려있는 이행
시기를 앞당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앞으로 5대그룹의 자구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 대해선 벌칙금리 부과 법정관리등 제재조치
를 내릴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부문의 빅딜도 관련기업간 절충이 늦어질 경우
채권단이 개입해 금융제재 워크아웃 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 현대그룹의 경우 재무약정을 다시 작성해 내야 하고 삼성
LG 등 다른 빅딜관련그룹도 약정에 계열사 정리일정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빅딜과 관련, 진행이 부진한 석유화학에 대해서는 일정기간을 주고 해당
기업에 이행을 촉구하되 기간이 경과한 뒤에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입금
1조5천억원의 상환유예조치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점검과 지도에 소홀한 은행의 임원은 물론 은행장까지 문책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분기까지 5대 그룹 자구노력이 목표의 81%에 그치고
외자유치는 40%만 이행되는 등 미진했고 채권금융기관도 점검을 소홀히
했다고 경고했다.
금감위는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그룹이 출자전환 등 부채조정을
희망할 경우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금감위 방침에 잘 따르는 은행에 대해서도 총액대출한도 배정에서 우대
하기로 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즉각 제재조치를 발동하고 기업개선작업
(워크아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정재계 및 금융계 간담회에서
"재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계획은 바람직하지만 하반기로 몰려있는 이행
시기를 앞당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앞으로 5대그룹의 자구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 대해선 벌칙금리 부과 법정관리등 제재조치
를 내릴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부문의 빅딜도 관련기업간 절충이 늦어질 경우
채권단이 개입해 금융제재 워크아웃 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 현대그룹의 경우 재무약정을 다시 작성해 내야 하고 삼성
LG 등 다른 빅딜관련그룹도 약정에 계열사 정리일정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빅딜과 관련, 진행이 부진한 석유화학에 대해서는 일정기간을 주고 해당
기업에 이행을 촉구하되 기간이 경과한 뒤에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입금
1조5천억원의 상환유예조치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점검과 지도에 소홀한 은행의 임원은 물론 은행장까지 문책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분기까지 5대 그룹 자구노력이 목표의 81%에 그치고
외자유치는 40%만 이행되는 등 미진했고 채권금융기관도 점검을 소홀히
했다고 경고했다.
금감위는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그룹이 출자전환 등 부채조정을
희망할 경우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금감위 방침에 잘 따르는 은행에 대해서도 총액대출한도 배정에서 우대
하기로 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