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프로그레시브록(클래식등 다양한 음악양식을 도입한 록)에 열광했던
팬들에게 희소식이 하나 날아들었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록 그룹 예스(YES)의 키보디스트였던 릭 웨이크먼이
"Return To The Centre Of The Earth"(EMI)란 음반을 내고 프로그레시브록의
복원을 시도하고 나선 것.

이 음반은 지난 74년 웨이크먼이 제작한 "지저탐험(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의 재해석판.

쥴 베른의 공상과학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지저탐험"은 전 세계적으로
1천2백만장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음반은 25년 전과 같이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영국챔버합창단과 함께
제작했으며 처음에 나레이션으로 전체 줄거리를 제시하는 방법도 그대로
채택했다.

또 오지 오스본, 보니 타일러, 저스틴 헤이워드 등 화려한 보컬을 등장
시키고 90년대 음악의 테크놀로지를 최대한 활용, 멋진 사운드로 다시 만들
었다.

나레이션을 포함, 모두 22곡.

(02)3449-9400

< 장규호 기자 seini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