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5월14일을 기준일로 9.81%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8천6백22억원으로 7백70억원 늘린다고 26일 발표했다.

유상신주(보통주 1천5백40만주)의 할인률은 25%이며 구주 1주당 0.080주씩
배정된다.

청약일은 6월 22일과 23일 이틀간이다.

삼성은 2백56메가 D램에 대한 신규투자와 LCD(액정표시장치)의 설비투자
자금을 마련키위해 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납입금 기준으로 올초에 5천억원,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1조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했다.

삼성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완료될 경우 부채비율이 작년말 204%에서 1백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