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002년 6월 부산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도시미관 개
선을 위해 2백57억원을 들여 지상 전력설비를 지하로 설치하고 가로등 상하
수도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우선 오는 6월까지 가야전신전화국~대명극장간 1.4km와 가야전신전
화국~가야로타리 1.8km구간 전력설비를 지하로 옮기기로 했다.

또 양정로타리~부산시청간 1.14km 구간은 연말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11km와 동래사직운동장 주변, 교대역과 동래사직운동장 진입도로 등 20km구
간은 내년부터 2001년말까지 지하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는 10월까지 남포동, 서면, 부산대, 온천동, 광안리, 해운대,
부산문화회관, 범일동가구거리, 초량외국인거리, 사직주경기장 등 10곳을
명물거리로 지정하고 11월부터 전압기 가로등 상하수도 정비공사에 나서기
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02년 5월까지 한전과 공동으로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과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지상구간 전력설비를 모두 지하로 설치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