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구조조정] (일문일답) 박세용 <구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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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용 현대 구조조정본부장은 대내외적 여건을 감안해 내년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합병을 결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현대는 철저하게 구조조정계획을 실천해 왔다고 강조
했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화학업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현대석유화학은 빅딜 차원에서 현대에서 떨어져 나갔다.
화학부문의 6개 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중공업을 중공업부문 주력으로 육성하겠다"
-현대정유와 인천제철은 어떻게 되나.
"26개 계열사만 남기고 연내에 정리할 계획이다.
정리하는 회사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만 고용문제 및 협상을 고려할 때
거론하기 어렵다.
현대정유는 지분 50% 이상의 외자유치도 추진중이다.
인천제철은 여러가지로 생각중이다"
-지난번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과의 차이점은.
"구조조정 일정을 2년 앞당겨 조기 독립소그룹화하는 것과 주력업종인
화학업종을 포기한 것 등이 차이점이다.
또 부채비율 축소에 기아자동차 계열과 LG반도체 부채도 포함시켰다"
-자동차 그룹 분리시 상호출자 해소와 자금조달 등이 쉽지 않을텐데.
"현대는 5대 그룹중 상호출자가 가장 적어 전혀 문제가 없다.
내년 3월이면 완전 해소되는 만큼 자동차부문을 독립시키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다.
기아를 현대자동차에 합병하는 것은 대내외적 여건을 보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에서는 한국 대기업의 구조조정 실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1.4분기 실적을 보면 현대가 가장 좋다.
이제 거짓말을 하려 해도 8개월 밖에 여유가 없다.
절차가 길고 시간이 걸려 발표하지 못할 뿐이지 철저히 하고 있다.
대형 계열사 매각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본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
기아자동차의 합병을 결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그동안 현대는 철저하게 구조조정계획을 실천해 왔다고 강조
했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화학업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현대석유화학은 빅딜 차원에서 현대에서 떨어져 나갔다.
화학부문의 6개 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중공업을 중공업부문 주력으로 육성하겠다"
-현대정유와 인천제철은 어떻게 되나.
"26개 계열사만 남기고 연내에 정리할 계획이다.
정리하는 회사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만 고용문제 및 협상을 고려할 때
거론하기 어렵다.
현대정유는 지분 50% 이상의 외자유치도 추진중이다.
인천제철은 여러가지로 생각중이다"
-지난번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과의 차이점은.
"구조조정 일정을 2년 앞당겨 조기 독립소그룹화하는 것과 주력업종인
화학업종을 포기한 것 등이 차이점이다.
또 부채비율 축소에 기아자동차 계열과 LG반도체 부채도 포함시켰다"
-자동차 그룹 분리시 상호출자 해소와 자금조달 등이 쉽지 않을텐데.
"현대는 5대 그룹중 상호출자가 가장 적어 전혀 문제가 없다.
내년 3월이면 완전 해소되는 만큼 자동차부문을 독립시키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다.
기아를 현대자동차에 합병하는 것은 대내외적 여건을 보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에서는 한국 대기업의 구조조정 실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1.4분기 실적을 보면 현대가 가장 좋다.
이제 거짓말을 하려 해도 8개월 밖에 여유가 없다.
절차가 길고 시간이 걸려 발표하지 못할 뿐이지 철저히 하고 있다.
대형 계열사 매각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본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