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에스원 '컴퓨터 바이러스 잡는다'

시스템 경비업체인 에스원은 인터넷이나 전용선을 통해 고객 컴퓨터의
바이러스 침투여부를 점검하는 원격바이러스 방역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에스원은 이를 위해 바이러스 백신 전문 벤처기업 (주)하우리와 제휴,
고객 컴퓨터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24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제거하므로 사용자나
전산시스템 관리자는 바이러스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도 감염된 파일만을 격리한 후
방역센터에서 제작한 백신을 고객 PC에 자동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
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에스원은 현재 시스템경비계약을 체결한 기업체와 금융기관, 학교,
공공기관들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음란 소프트웨어등 유해정보
차단과 해킹 모니터링 서비스 등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