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주가지수는 743.26으로 마감돼 전날보다 무려 27.17포인트
(3.52%)나 폭락했다.

그동안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데다 투신사도
차익실현에 나서자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매물을 쏟아낸 결과다.

산업현장에 파업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원화가치 상승에 따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하락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금융당국자의 말도 찬물을
끼얹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