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 인하바람이 불고 있다.

대우증권과 LG증권은 21일 온라인을 통한 주식거래 수수료를 다음달 3일
부터 최고 50% 내린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5월3일부터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이미 발표한 상태여서 세종
증권 동원증권 중견업체들이 선도한 사이버 트레이딩 수수료 인하 바람은
대형증권회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사이버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3개 증권회사중 수수료를 내렸거나
내릴 예정인 회사는 모두 12개사로 늘어났다.

대우증권과 LG증권은 다음달 3일부터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해 주식을
매매할 경우 수수료를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장내매매는 0.25% <>코스닥은
0.2% <>선물은 0.025% <>옵션은 0.75%만 받기로 했다.

대우는 무선주문단말기를 이용해 거래할 때도 수수료를 50% 인하키로 했다.

대우는 신용용자 이자율도 22일부터 연 9%로 내리기로 했다.

또 고객예탁금 이용료도 연 5%에서 3%로 인하키로 했다.

연체및 미수금 이자율은 17%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한편 LG는 시세 시황 전고조회등이 가능한 ARS전국망(7003-777)을 23일
개통,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보제공료는 무료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