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대규모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조만간 발행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여기서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을 갚거나 신규투자에 사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주가에 호재라는 분석도 가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달말 2억달러규모의 해외DR를 발행할 예정"
이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 발행규모와
시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사증권사는 워버그딜론리드증권과 삼성증권으로 내정됐다.

발행가격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주가를 좀더 지켜본뒤 팔릴만한 가격으로 발행가격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이 장내에서 마음껏 주식을 살 수있어 프리미엄을 기대
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행하는 DR은 영국 또는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DR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해외현지법인에 투자하는데
사용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