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통신용 중계기가 국산화된다.

정보통신부는 고속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20기가및
30기가Hz 주파수대역(Ka대역) 위성통신용 중계기를 오는 2000년말까지 국산화
해 2001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위성방송 수신및 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백55Mbps급 전송모뎀등 지구국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현대전자등이 이미 개발한 중계기 및
지구국용 저잡음증폭기(LNA)와 고체 전력 증폭기(SSPA)등 Ka대역 부품과
안테나를 상용화시험을 거쳐 오는 8월 발사될 무궁화 3호위성에 채용할
계획이다.

Ka대역은 17.3-31.0기가Hz의 넓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대화형 방송
등이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다.

이에따라 미국 일본등 선진국들은 이미 기술시험위성을 발사해 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과 고선명 TV 등 위성통신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정통부는 오는 6월까지 ETRI와 장비제조업체 등과 협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Ka대역 서비스및 관련기술을 정리해 9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