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북경) 천안문이 한국기술로 생산된 페인트로 새 단장된다.

벽산화학(대표 이충우)과 (주)쌍용(대표 안종원)이 중국현지에 공동출자,
설립한 대련벽용산화공유한공사에서 생산한 페인트가 공급되는 것.

이번 작업은 중국 건국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펼쳐진다.

천안문은 중국전통의 자연색상을 내야 하므로 일반 페인트로는 칠하기
어려웠다.

벽산은 희석제를 유기용제(신너)대신 물을 사용,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나오지 않는 제품을 공급한다.

첫 물량은 8.2t으로 지난 18일 공급됐다.

이번 공사는 모두 12만평방m를 시공하는 것으로 여기에 드는 페인트는
30t이다.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